갓난아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책을 보여주면 독서습관은 저절로 형성된다. 생후 3개월 이전의 아기에게는 명암 구분 그림책을 보여준다. 흑백의 대비가 선명한 명암 그림책은 아기의 시력발달에 많은 도움을 준다. 생후 3개월이 지나 시력이 어느 정도 발달하면 선명한 색상으로 단순화된 사물이 나오는 그림책을 보여준다. 색채감각은 물론 인지발달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그림책을 읽어줄 때는 의성어, 의태어를 적절히 사용해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단순한 도형 그림책이라도 ‘세모, 동그라미···’라고 읽어주는 것보다는 규칙적인 리듬을 넣어 읽어주고 노래로 만들어 들려주면 아기는 더욱 흥미로워한다. 이렇게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책을 읽어주면 아기는 엄마와 함께 책 읽는 것을 좋아하게 되고 나중에 책 읽는 것을 즐기는 아이로 자라게 된다.
아기 시절의 책은 부모와 아기의 교감을 유도하는 매개체다. 그러므로 아기와 함께 책을 즐긴다는 생각으로 대해야 한다. 책을 펼쳐들고 책으로 장난을 치고 책을 움직여가며 노래하고 책을 만져보게 한다. 엄마도 아기도 ‘함께 즐기는’ 즐거운 놀이시간이 되어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명암 그림책으로 독서습관 기르기 - 1세, 바른 생활습관 기초 다지기 (우리 아이 나쁜버릇 바로잡기, 2009. 1. 28., 이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