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영아방 놀이 및 활동 사항 -
‘호’와 ‘울’이에게 몇 살이냐고 물어보면 웅얼웅얼하며 손가락을 쫙 펴기도 하고 하나만 펴기도 한답니다.
요즘 자주 3살이라고 가르쳐 주고 손가락을 세 개만 펴도록 알려주고 있는데
손가락을 세 개만 펴는 것이 무척 어려운 것 같아요.
세 살~하고 발음은 제법 정확하게 따라하지만 아직은 시간이 지나면 곧잘 잊어버리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정확하게 기억하고 똑똑하게 대답하는 날이 곧 오겠지요~
오늘은 엄마랑 동화책을 읽으며 높다, 낮다라는 것도 공부 했구요
간혹 다투기도 했지만 사이좋게 장난감 놀이도 했답니다.
병원에서 처방 받은 감기약을 먹자고 하면
다들 맛있는 과자라도 먹는 것처럼 아아~하면서 잘 받아먹는데
우리 ‘민’이는 약병만 보면 뒤로 휙 돌아 빠른 속도로 기어서 도망을 간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약병을 들고 “민아 약 먹자”하고 졸졸 따라가니
도망을 가는 와중에도 뒤돌아보며 활짝 미소를 짓네요.
약 먹기 정말 싫어하는 우리 ‘민’이, 그리고 다른 아가들도 감기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