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아들이 마당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밖으로 나가면 언제나 즐겁습니다.

영아들은 걷기보다 뛰어다닙니다.

그러다가 마당에 넘어지기도 합니다.

씩씩하게 일어나서 흙을 털고 신기한 것을 찾아다닙니다.

한 영아가 빨간 고추가 열린 것을 보고 만지작하더니 따고 말았습니다.

옆에 달려있던 빨간 고추 한 개를 마저 땄습니다.

하늘에서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방에 들어와 손을 씻고 블록 쌓기를 했습니다.

높이만 쌓던 영아들이 이제 모양을 만들며 쌓기를 합니다.

오후에는 비가 많이 오는 것을 보고 '비' '비' 라고 말하며 바깥에 나가자고 합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지금은 나갈 수 없으니 비가 조금 올 때 나가자.'라고 말하니

'네'라고 예쁘게 대답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