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등학교 형들은 온라인 수업을 하고
동생들은 어린이집에서 즐겁게 생활하였습니다.
오전부터 눈이 내렸었는데요
남산원 운동장에도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 소복하게 쌓였습니다.
하얗게 뒤덮힌 운동장을 보고 아이들이 나가고 싶어 하여
저녁 식사를 하고 잠바를 두툼하게 입고 운동장에 나가
눈 위에서 술래잡기를 하였습니다.
눈을 밟고 달리는게 어찌나 재미있던지요
운동장에서 흙을 밟고 술래잡기를 하는 것과
눈을 밟고 술래잡기를 하는 느낌은 많이 달랐습니다.
술래잡기를 하는데 우리 *태는 잡힐때가 되면 얼음! 을 외칩니다.
겨울왕국의 안나를 보는 것 같아 모두가 웃음이 나왔답니다. ^^
짧은 시간이였는데도 숙소에 들어오는 아이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보입니다.
저녁에는 아이들 두발정리를 해주었습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코로나로 미용실 이용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유튜브로 열심히 배워 교사가 직접 어린 아이들 두발 정리를 해 주고 있는데요
"예쁘게 잘라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인사해 주는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이쁘던지..
교사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너무 감동스러웠습니다. ㅠoㅠ
내일은 남산초등학교 친구들은 종업식을 하는데요
코로나로 많이 힘들었던 1년을 마무리합니다.
온라인 수업을 열심히 해온 우리 아이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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