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아동들이 온라인수업으로 대체를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격상으로 학교, 어린이집 등원 및 등교가 어려워 졌기 때문입니다.
아동들 하교지도를 하러 학교앞에 도착하고 아이들이 하나, 둘 내려왔습니다.
각자 가방에 온라인수업 대체로 책들과 수업도구들을 한가득 담고 있는데
그 작은 체구에 그 무거운 가방이 어찌나 미안하던지요.
아침 출근길에 어느 초등학교 아이가 부모님에게
'우리는 학교에서 소풍도 못가고 운동회도 못하고
친구들과 뛰어놀지도 못하는데 어른들은 왜 그래?
우리들보다도 못하고 나쁜것 같애'
라는 말을 했다는 기사글을 봤습니다.
저마다 가방 가득, 찬 겨울바람 맞으며 학교문을 나서는 아이들에게
어른으로써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원내에서 생활하며 몇분이라도 더 행복한 웃음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어른이 될께.
오늘도 조금씩 자라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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