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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생활
이름 김채윤 이메일
작성일 21.03.28 조회수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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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3월 27일 다윗방 소식입니다.
주말 오전 날씨가 조금 흐리지만 꽃구경겸 산책을 가기로 아이들과 약속을 했었습니다.
뿌옇게 물안개가 가라앉은 듯한 하늘은 이내 빗방울을 떨어트렸고
아이들과 베란다와 창문에 매달려 떨어지는 비를 보며
비가 조금 그쳐주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비는 그치지 않고 날씨예보에는
내일까지 비가 온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주말 집에만 있는다고 시무룩 할 일은 아닙니다.
봄에 피는 생명들도 비가 있고 햇빛이 있어야 잘 자라니
우리 아이들도 집에서 각자 좋아하는 보드게임과 종이접기, 제트기 접어서
거실에서 누가 멀리 멀리 가는지 겨뤄도 봤습니다.
바울방 선생님이 만들어 주신 핫도그를 감사히 받고
우리도 따끈한 고구마를 구웠는데 겨울에 먹는 장작불 고구마 맛이 나서
보답으로 바울방 동생들이 맛나게 먹어주길 바라며 드려봤습니다.
비가 오고 날이 궂어도 우리 안에서 이렇게 서로를 챙기고 바라보며
행복한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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