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이 마음을 들뜨게 하는 날이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해서 바깥놀이를 못하다가
저녁에 공기가 맑아져 다행이 행복운동장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우리 마당에 나무에서 떨어진 송충이가 간혹 보이거든요
우리 아이들 꼬물이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나뭇잎을 가져다가 먹으라고 주기도합니다.
철없는 동생이 과한 힘을 써서 벌레가 죽자 충격을 받은 우리 *지는
눈이 빨개지더니 제 가슴에 얼굴을 뭍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자기 전 음악을 틀어주니 손을 모으고 '꼬물이'를 위해 기도를 해주네요 *^^*
우리 아이들이 고운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고 살아가길 바래봅니다.